나는 다이어트를 하는 여자이다. 히히
그래서 오늘 점심은 초록빛이 가득한 샐러드를 먹었다.
특별히 오일소스여서 맛은 포기해야만 하는 수준이었다.
점심을 가볍게 먹으니 왠지 저녁은 맛있는 거, 너무 맛있는 것을 먹어도 용서할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래서 선택한 것이 바로 할라피뇨치즈소세지!!!!!!ㅋㅋㅋㅋㅋㅋ
샐러드는 정말 용서할 수 없다.
만족할 수 없어!
프레즐에서 파는 할라피뇨치즈소세지는 정말 이름만으로도 맛있다. 먹지 않아도 맛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저녁을 혼자 먹으면 우울한데 할치소는 그냥 먹고 있다는 그 자체만으로 너무 행복한 마음이었다.
아 나는 다이어트를 하는 여자이기때문에 할치소를 먹고 나니 죄책감이 밀려왔다. 다이어트는 이렇게 오늘도 실패했구나 싶은마음으로 그 죄책감을 덜기 위해 헬스장으로 향했다.
근데 헬스백날은 한 거 같은데 백날해도 몸무게는 줄어들지 않고 근육도 하나도 안 보인다.
그냥 안하는 것보다는 낫겠지라는 마음과 죄책감을 조금 덜어주는 순기능을 가지고 있긴하다.
맛있는 것을 먹었지만 오늘은 런닝머신워킹머싱이 너무 힘들었다. 하지만 포기하려할 때마다 할치소가 나를 더욱더 달리게 했다. 할치소까지 먹고 엊그제보다 덜 뛰는 건 할치소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 역시 먹길 잘했다.
오늘도 5키로 걷기 성공했다. 런닝머신에서 걷다보니 느꼈는데 6키로로 걸으면 10분당 1키로다. 당연한 건데 걸으면서 깨달았다. 역시 이론과 실전은 전혀 매칭되지 않는다. 뭐든지 해봐야 알게 된다.
아무튼 오늘도 오키로 뛰고 윗몸일으키기 조금 맨몸체조 등등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몸무게를 재 보니 살이 쪄 있었다....
할치소....할라피뇨치즈소세지....당신은 대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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